(앵커)
구제역 여파로
우유 부족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낙농가 입장에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현실적인 여건은
오히려 정반대여서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축산농가 착유실에서
전자동으로 젖을 짜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구제역 여파로
우유가 귀한 대접을 받게 됨에 따라
농민들은 신이 나야하지만 그렇지 못 합니다.
지난해 이상 기후로
젖소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료값 등 생산비가 치솟으면서
원유 생산량을 늘린다고 해도
그 만큼 수익을 올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생산량 늘리면 더 손해나는 꼴'
(c.g)
/이 때문에 지난달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원유 량은 32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줄었습니다.
또 생산된 원유 가운데
다른 지역으로 직송되는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톤가량 감소했습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남의 낙농가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우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다른지역까지 공급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낙농업인들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원유값을 올리거나 생산비를 보조해줘
목장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생산비는 건지게 해줘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분유 등의 수입 물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낙농가들은 우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제품 수입에만 의존한다면
국내 낙농업 기반은
무너질 거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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