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멀쩡한 무릎관절을 일부러 수술을 받아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사기단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망쳐가면서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신용불량자였던 39살 송 모씨는
멀쩡한 무릎 관절이 아프다며
지난 2006년부터 모두 17차례에 걸쳐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8개의 보험에 가입해 있던 송 씨는
보험금으로 모두 1억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INT▶송 00/보험가입자
이 과정에는 브로커가 개입됐습니다.
브로커들은 우선 신용불량자나 사채 채무자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해
손쉽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보험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보험금을 대신 내주는 조건으로
한 사람당 많게는
20여개 보험에 가입시켰습니다
(CG) 이후 정상인 무릎 관절이 아프다며
수술을 받도록 한 뒤
최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서
브로커와 보험가입자가 절반씩 나눠 가졌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년 동안
67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브로커와 보험가입자 등 모두 95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멀쩡한 환자를 수술해 주고
4억 1천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순천지역 의사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무릎 관절 수술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뭉칫돈을 벌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주로 순천지역의
2,30대 젊은 사람들이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INT▶ 경찰
경찰은 브로커로부터 수도권 병원 2곳도
범행을 저지른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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