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지역에서도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예고된대로 오늘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행여나
방사성 물질에 빗물이 오염됐을까봐
시민들은 전전긍긍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의 한 초등학교,
하교 시간이 되자 어린 학생들이 서둘러
교문을 나섭니다.
우산은 물론 비옷에 마스크까지
행여라도 빗물이 몸에 닿을까
완전 무장을 했습니다.
(인터뷰)학생
하지만 정작 애가 타는 건 학부모들,
비에 방사성 물질이 섞일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산과 비옷을 챙겨보내는 걸로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직접 아이를 데리러 온 경우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방사성 비가 걱정되는 건 일반 시민들도
마찬가집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맞고 다닐만한 가랑비지만
거리를 오가는 이들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우산을 챙겼습니다.
때문에 우산 가게들은 때 아닌 특수를
누렸습니다.
(인터뷰)우산가게
방사성 비에 대한 공포가 덮치면서
대비도 분주했습니다.
당장 빗물에
상수원이 오염될 우려가 제기되자
광주시는 어제부터
정수장마다 소독약품 투입량을 두배로
늘렸습니다.
(인터뷰)수질연구소장
또 시도 교육청도
각급학교에 방사능 피해 예방에 관한
행동 지침을 내려보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방사성 비의 공포 속에
긴장되고 분주한 하루가 흘렀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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