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의 한 백화점이
여성 고객이 납치된 정황을 인식하고도
적절히 대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납치 사건을 막을 수도 있었는데
백화점측의 대처가 너무 미흡했다는 겁니다
김인정 기자
◀VCR▶
광주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여성 고객이 괴한에게 납치됐던 지난 8일 ...
당시 납치를 의심했던 한 시민이
백화점측에 이 사실을 두 번이나 알렸습니다.
◀INT▶
최초 신고자/
"문을 쿵쿵 찍는 소리랑, 여자분이 짜증내는 듯한 소리였거든요. 그 소리를 듣고 낌새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한 바퀴 다시 돌았죠."
그러나
신고를 받고 나온 백화점측 주차 요원은
차량 내부를 잘 살피지도 않은 채
신고 내용과 다르다며
달아나는 납치범을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INT▶ (백화점측 보안 요원)
"운전자가 너무 자연스럽게 해서 출차를 하니까, 저희들이 차 문을 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당시 주차장 바닥에는
납치범이 떨어뜨린 흉기도 있었지만
발견하지도 못했습니다.
뒤늦게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백화점측은
여성 고객의 차량을 파악해
통화를 시도하면서도
두 시간 넘게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에 괴한은
납치한 여성을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은행에서 270만원을 인출한 뒤 뒤 달아났습니다
백화점측은 그러나
유통업체 특성상 이상한 점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할 수는 없었다며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INT▶
백화점 측 보안 요원
"일단 고객끼리 트러블이 있으니까 신변에 좀 안좋은 일이 있나, 확인차 전화를 한거죠.."
그러나 백화점측이
납치사건에 대해 적극 대처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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