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이맘때쯤이
처음으로 찻잎을 땁니다
하지만 올해는 차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4개 크기에 해당하는 보성의 한 차밭.
잎을 찾아볼 수가 없고
차 줄기도 절반 가량이 잘려나갔습니다.
지난 겨울 한파 피해를 입은 잎과 줄기를
모두 잘라냈기 때문입니다.
일부 남아있는 잎마저도
낙엽 색깔로 변해서 못쓰게 됐습니다.
올해 수확은 물건너갔고
그 여파는 내년까지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INT▶
전국 생산량의 4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보성 녹차의 4분의 3 가량이
한파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근의 장흥과 강진, 해남 등지의 녹차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녹차 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INT▶
다음달 초 보성 다향제를 앞두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차밭이 간직한 싱그러움이 사라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지난 겨울 한파의 깊고 긴 그림자가
녹차 생산 1번지의 자부심에
적지 않은 피해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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