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석산 채취 불법 또 불법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4-21 12:00:00 수정 2011-04-21 12:00:00 조회수 8

(앵커)

토석채취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을 연속보도하고 있는데 오늘은 또다른 불법 현장을 고발합니다.



토석채취업체가 허가받지 않은 산과 논을 파냈는가 하면 정해진 용도 외로 석재를 팔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곡성군 석곡면의 한 야산.



돌이 수북히 쌓여 있는 이 곳은 원래 논입니다.



흙과 돌을 파내기 위해서는 산지로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절차 없이 업체는 무단으로 땅을 파헤쳤습니다.



(녹취)제보자/

"농지를 (산지로) 전용하려면 허가를 취득해서 원상복구비를 내고 허가가 나와야만 시행을 한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허가도 없이 여기를 파제끼면서..."



문제의 논과 붙어 있는 야산에서도 불법행위가 있었습니다.



허가지역이 아닌 다른 사람 소유의 산에서 돌과 흙을 채취한 것인데 업체는 주인의 항의를 받고나서야 부랴부랴 원상복구했습니다.



업체는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토석 채취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이 분은(제보자) 왜 여기를 파헤치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논을) 파헤치는 게 아니고 정리를 하겠다. 당신 산은 다 복구해주고 정리해서 할테니까 염려하지 말아라"



문제는 또 있습니다.



산을 파헤치다 나온 큰 돌은 원래 허가내용대로라면 조경용으로 팔 수 없는데도 그동안 조경용으로 팔아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경용 토석 구매자/(음성변조)

"(발파석을) 굴려가지고 포크레인으로 깨서 조경석으로 팔거든요. 그것이 불과 판매한지가 3~4년전? 그 때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요. 자연석을 많이 쓰니까 조경석을 굴려가지고..."

(기자)"3~4년 전부터요?"

"네..."



(c.g.)업체는 돌을 사 간 사람들이 어떤 용도로쓰든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면서도 지난해가 되서야 '조경용' 허가를 곡성군으로부터 추가로 받아냈습니다.



(녹취)토석 채취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조경용으로 우리가 기재를 한 것은 조달청 입찰에 참여하려고 한 거예요. 이것이 불법일 것 같으면 조달청에서 우리를 입찰에 참여시켜주겠어요?"



이 업체는 인근 고달면의 석산에서도 돌을 불법 채취한 사실이 적발돼 전라남도가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토석채취 과정의 비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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