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바치는...(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4-29 12:00:00 수정 2011-04-29 12:00:00 조회수 0

◀ANC▶

가난한 예술가의 아내로 산다는 건

고달픈 일입니다.



이런 아내들을 위해

전업 작가들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김영화씨는 화가입니다.



그동안 주로 가족이나 행복,여행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인 그에게 아내는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내와 함께 한 25년이

행복했다면서도

마음 속에는 빚이 있다고 말합니다.



◀INT▶

(경제적으로 남들처럼 해주지 못했으니까)



조각가 전범수씨는 지난해 아내를 잃었습니다.



위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족의 생계를 돌보면서

누구보다

전씨의 성공을 빌었던 헌신적인 아내였습니다.



◀INT▶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너무 미안하다)



비록 가난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살아가는

전업 작가들이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내 여자 전'



◀INT▶관장

(예술위해 헌신하는 아내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작품 속에서 작가의 아내는

영감을 주는 여신으로,

혹은 꽃으로 그려졌습니다.



또 어떤 이는 아내 앞에 무릎꿇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마음.



가난한 예술가 뿐만 아니라

어쩌면 이 세상 모든 남편들의

아내를 향한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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