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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술가의 아내로 산다는 건
고달픈 일입니다.
이런 아내들을 위해
전업 작가들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김영화씨는 화가입니다.
그동안 주로 가족이나 행복,여행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인 그에게 아내는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내와 함께 한 25년이
행복했다면서도
마음 속에는 빚이 있다고 말합니다.
◀INT▶
(경제적으로 남들처럼 해주지 못했으니까)
조각가 전범수씨는 지난해 아내를 잃었습니다.
위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족의 생계를 돌보면서
누구보다
전씨의 성공을 빌었던 헌신적인 아내였습니다.
◀INT▶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너무 미안하다)
비록 가난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살아가는
전업 작가들이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내 여자 전'
◀INT▶관장
(예술위해 헌신하는 아내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작품 속에서 작가의 아내는
영감을 주는 여신으로,
혹은 꽃으로 그려졌습니다.
또 어떤 이는 아내 앞에 무릎꿇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마음.
가난한 예술가 뿐만 아니라
어쩌면 이 세상 모든 남편들의
아내를 향한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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