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재오 장관, 통선문 발언 논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5-03 12:00:00 수정 2011-05-03 12:00:00 조회수 0

(앵커)

이재오 특임 장관이 영산강에 현재보다 많은 통선문을 설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운하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으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산강 승촌보 공사현장을 찾은 이재오 특임장관은 배가 드나들 수 있는 통선문에 특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산강에 예전에는 배가 광주까지 다녔다며 최근 사업이 확정된 영암호 통선문처럼 통선문을 확장하면 배가 광주천까지도 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이재오 특임장관

"큰 화물선 그런 배가 아니라 조그만 돛단배가 다닌다 하더라도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문이, 그 통로가 그걸 광주시에서도 요구하고, 전라남도에서도 요구하는 거니까..."



그러나 대운하 논란을 의식한 듯, 통선문 추가 설치는 자치단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인터뷰)이재오 특임장관

"4대강 반대하는 사람들은 운하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그것에 대해서 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아요.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의지로 할 것인가에 달려 있는 거죠."



(c.g.)현재 영산강 하류인 죽산보와 영암호 등 두 곳에 통선문이 지어지고 있는데 상류인 승촌보에는 통선문 설치 계획이 없습니다.



(스탠드업) 이 말은 서해바다에서 영산강으로 진입한 배가 죽산보를 통해 승촌보까지는 갈 수 있어도 그 위쪽인 상류로는 운행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환경단체는 이 장관의 발언으로 승촌보에도 통선문이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며 반발했습니다.



영산강살리기로 포장된 사업이 언제든지 대운하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지현 국장/광주환경운동연합

"실은 보에 통선문만 달면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이요. 그래서 운하로 가는 단계사업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영산강살리기사업은 다음달 사실상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통선문 추가설치 등 대운하 논란은 완공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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