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내기철을 앞두고
볍씨의 싹이 트지 않아서
농민들이 모판을 뒤엎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올해 영농을 장담할 수 없다며
한숨짓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모내기철이 코 앞인데도
한 농민이 모판을 뒤집어 엎고 있습니다.
국립종자원에서 구입한
호품벼 보급종의 발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싹이 나지 않은 모판이
만 7천개에 이르자
농민은 흐느끼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INT▶
(CG) 실제로 같은 시기에 심어진 호품벼의 경우
일반종과 보급종의 발아율은
한눈에 봐도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종자원에서 보급한 호품벼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6천 8백여 농가에 712톤에 이릅니다.
올해 공급된 전체 볍씨 가운데
16 퍼센트 가량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스탠드업)
"싹이 거의 나지 않은 모판입니다.
발아율이 이처럼 크게 떨어진 데는
지난해 일조량 부족 등
기상적인 영향과 함께
국립종자원이 올해
볍씨 소독약을 바꾼 게 문제를 키웠습니다"
◀INT▶
농민들은 이같은 문제를
농정 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쉬쉬하고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
또 대체 종자가 없어서
모판을 다시 설치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 가을 쌀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한숨짓습니다.
◀INT▶
피해 보상도 농가들은 자재비와 인건비 등
모든 제반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종자원은 종자대와 상토비만을
보상해 주겠다고 해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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