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버이날이 되면
홀로 사는 분들은 더 쓸쓸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올해 어버이날은
일요일인 탓에 이렇다할 위안잔치도 없고
빛고을 노인건강타운마저 휴관해버려
더욱 쓸쓸한 날을 보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앞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어버이날인데도
건강타운이 문을 닫아버려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내 실수니까 그런 가보다 해야죠'
그렇다고
다른 곳을 가자니 갈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은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경로위안잔치를
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야죠'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는
어버이날 행사를 이미 이틀전에 마치고
정작 어버이날에는 문조차 열지 않았습니다.
복지 서비스가 공급자 위주로 돼 있다보니
직원들의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어버이날 행사 일정이 평일로 잡힌 것입니다.
(현장녹취)-'금요일에 이미 다 했다'
하지만
수익을 높여야하는 바로 옆 골프연습시설은
1년내내 쉬지않고 운영해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주말 휴일에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은
이런 방식의 운영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산보나 하다가 그냥 가고 그러죠'
이렇다할 기념행사나
위안잔치를 찾기 힘들었던 어버이날,
홀로사는 노인들은
여느해보다 쓸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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