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성폭행을 당했던 지적장애 여학생이
7개월만에 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여학생을 어떻게 보호했길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반복된 걸까요?
김인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영광군의 한 마을.
중학생 A양은 지난해 9월,
인근에 사는 어른 세 명으로 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로부터 7개월이 흐른 지난달 30일,
A양이 이웃마을에 사는
80대 노인에게서
또다시 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SYN▶
마을 사람들/
"(A양 아버지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이사가야겠다고 말하더라. 딸 때문에.."
"또,또 그런 사건이 있었어요?"
7개월 만에 똑같은 일이 재발한 건데
문제는
A양이 지적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A양의 정신 상태로 볼 때
언제든 유사한 피해가발생할 가능성이 컸는데도
경찰이나 성폭력 예방 기관 등
관계 당국의 보호는 받지 못했습니다.
◀INT▶ 경찰/
"사후조치를 거기서(가족이) 안해버리면 .. 우리는 당연히 한 줄 알았는데...."
여성과 아동, 특히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사회적 장치 역시 부족합니다.
가족들은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
친권이 강조되다보니
2차, 3차 피해를 막기가 어렵습니다.
◀INT▶
임수진 부소장/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
"대리인의 역할을 하고 싶지만 친권이라는 게 강하게 묶여있어서 그 아이의 부모님이 살아있는 한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기 힘들고.."
(스탠드업)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지적장애인.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적인 차원의 제도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