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단수사태, 영산강사업이 원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5-12 12:00:00 수정 2011-05-12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일부 지역의 수돗물 단수 사태는

영산강사업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여름 장마와 집중호우가

걱정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와 광산구 7백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것은 그제(11일) 오후 4시쯤입니다.



1시간만에 대부분 복구됐지만 광산구 신촌동 1백여세대는 한 밤 내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양옥년/주민

"물 없으면 못 살겄습디다. 우리 애기도 오늘 아침 날마다 샤워하고 학교 가는데 샤워 못하니까 찜찜해가지고 가더라고..."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것은 강 바닥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 2개가 영산강사업 준설 과정에서 땅 위로 드러나 있었는데 이번 비로 불어난 강물에 파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상수도관로가 직경 200밀리미터 짜리가 있었는데 거기가 보호가 돼있었는데 이번 100밀리미터 이상 호우로 상수도관이 밀렸죠."



(김철원 기자)

본래 영산강 강바닥을 가로질러 묻혀 있던 상수도관을 대신해 임시로 묻은 상수도관입니다. 밤샘작업 끝에 단수 15시간만인 오늘 아침 7시쯤 상수도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많은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사흘에 걸쳐 내린 비에 사고가 난다면 장마나 집중호우 때는 어떡하냐고 걱정합니다.



(인터뷰)최용규/주민

"만약에 100밀리 이상 넘어가지고 200밀리 비가 오면 이게 문제가 커버리죠. 그게 문제죠. 100밀리 이만큼 내려도 난리법석인데 어떻게 할 것입니까?"



영산강 밑에는 상수도관 뿐만 아니라 하수도관도 묻혀 있어 자칫 대형 오염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애 국회의원/민주당

"차집관거라는 게 있어요. 오폐수를 다 모아가지고 하는 건데 지금 그거 두 개도 이 상태로 그대로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만약에 터진다 그러면 오폐수가 다 그대로 영산강물로 다 나와버리는 거예요."



올 여름을 무사히 날 수 있을지 영산강 주변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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