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늘 열립니다.
5.18 행사나 야구경기 등 큰 행사 때마다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대책도 없는 실정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5.18 행사가 열린 금남로에서 한 시민이 교통 의경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시민:"집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디로 들어가야 되냐고요?"
의경:"돌아서 가셔야 돼요."
시민:"돌아서 어디로 들어가요..."
충장로 한 복판, 빌라에 사는 주민들은 5.18 행사나 충장 축제 등 금남로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금남로 4가부터 이뤄지는 차량 통제 때문에 차를 멀리 두고 가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역주행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c.g.)지난 한해 금남로가 전면 통제된 날은 27일, 1년 중 한달 가까이나 됩니다. 올해도 벌써 5월 한달에만 열흘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이 모씨/광주 충장로 거주민
"저도 광주시민이고 그러다보니까 행사 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하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이라 하더라도 행사하면서 주거지역이니까 저도 생활할 수 있게끔만 해달라는 얘기예요."
무등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기아타이거즈 야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차를 세울 자리가 없어 힘겨워합니다.
(스탠드업)
야구 관람객들이 경기장 인근 도로에 2중 혹은 3중으로 주차를 해놓고 가는 바람에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이 일대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이 되기 일쑤입니다.
주민들은 단속을 요청하지만 경찰과 구청 직원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답변 뿐입니다.
(녹취)북구청 관계자/
"(야구장) 주차 시설에 한계가 있다 보니까 도로변 쪽으로 전부 다 나오거든요. 그 차를 우리가 단속을 할 수가 없고 계도 위주로 하고 있거든요."
주민들은 불편을 해소해줄 방도가 강구되지 않은데 대해 분통을 터트립니다.
(녹취)무등경기장 인근 주민
"저희는 여기 사니까 어디를 가야될 일이 있으면 항상 야구 시작하는 시간, 끝나는 시간을 피해서 빨리 갔다 온달지 그런 식으로 해요."
다수의 이익이라는 명분 뒤에 배려받지 못하는 소수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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