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운 연극 품바가
무대에 오른 지 올해로 꼭 30년 째인데요,
5백년 전 불교 비밀조직에서 품바가 태동됐다는
문건이 발견돼 품바 원형을 찾는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VCR▶
◀SYN▶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일제강점기와 8.15 광복을 배경으로
전국을 떠돌며 살다간 각설이패의 일대기를
그린 품바.
거리와 장터를 떠돌던 품바는
1981년 연극으로 탄생해
1996년 5천 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INT▶ 김승덕(품바4대고수)
"품바 거지연극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망치고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서민들이나 일반 대중들은 너무나 사랑했었죠. 그래서 이제 30년동안 이끈 힘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한다."
조선시대 탄압을 피해 만들어진 불교계의
비밀결사조직 '작악개걸자'에서 품바가
태동됐다는 옛 문헌들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INT▶ 김대호(성화대 겸임교수)
"불교 입장에서는 거리에서 불법화된 불교를 합법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거리에서 연이라고 하는 방식에 의해 포교한 방식이 되겠죠"
품바의 첫 공연이 있었던 전남 무안을 중심으로
5백년 전 원형 품바를 찾는 연구가
본격화됐습니다.
당시 불교적 색채를 띠었을 원형품바의 가락과 소리와 춤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해학과 풍자로 세상을 꼬집던 품바가
수백년 역사가 담긴 민족 공연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