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가 있어 반신불수라던 사람이
식당에서 고기를 굽고,
타이어를 들어나르는 일을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경찰이 브로커와 의사가 짜고
비 장애인들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발급해준
사실을 적발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지난 2009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모씨.
(돌출 cg)의사의 판정대로라면
걷기는 커녕
다리를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할텐데
일어나서 멀쩡히 걸어다닙니다.
브로커에게 200만원을 주고
병원측으로부터 허위 진단서를 끊어
장애인 행세를 한 겁니다.
브로커는
척추와 다리를 못 쓰는 척 하라며
장애인 행세를 하는 법을
가르쳐주기까지 했습니다.
◀INT▶ 인터뷰) 김 모씨/
"(의사 앞에서) 아무 말 안했습니다. 사무장이
시키는대로만 했습니다."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결과
지난 2년동안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이 천 4백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브로커들을 통해 장애 진단서를 거짓으로 꾸민
가짜 장애인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INT▶
한희주 팀장/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
"중간에 브로커를 통해 2,300만원 돈을 송금하면 직접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일주일 뒤에 장애진단서가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 내려오기도 하고.. "
특히 지금까지 파악된 가짜 장애인 가운데
60% 이상이 2,30대 인 점을 토대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의 혐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 처리할 방침이며,
광주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발급해준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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