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메아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광주와 전남지역을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과일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의
바람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과수원 바닥에 이제 막 여물기 시작한 포도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포도는 여간한 바람엔 잘 떨어지지 않는 과일이지만 이번 태풍엔 속절없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박문기/농민
"가위로 썰기 전에는 절대 안 떨어져요. 손으로 잡아당겨가지고 잘 안 떨어져요. 그런데 바람이 세게 부니까 이렇게 떨어져버린 거예요."
오늘 새벽 5시쯤 무등산에는 순간 초속 40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고 광주시내에도 17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로수와 버스정류장이 넘어지고 상점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서해안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이 당초보다 6시간 이른 오전 9시쯤 지나가면서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에 큰 인명피해를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영산강살리기 사업 구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던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방붕괴 등의 피해가 있지 않을까 초 긴장상태로 상황을 지켜본 공사관계자들이 한시름 놓았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대책본부는 지난 며칠간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은데다 오늘 밤까지는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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