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
많이들 쓰시죠.
이 냉방기기를 틀어놓고 자는 것이
위험한지 아닌지 논란이 분분한데요..
의학적으로 옳다 그르다
검증이 안됐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VCR▶
오늘 새벽 2시 30분,
광주시 북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59살 민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민 씨는
속옷만 입은 채 엎드려 있었고
곁에는 선풍기는 틀어져 있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가족 말이) 선풍기를 틀어놓고 엎드려 누워있으니까 좋게 자라고 건드렸는데 아무 기척이 없더라.."
경찰은 민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다
심각한 질병이 있었던 것도 아닌만큼
부검 전까지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정확히 원인을 밝힐 수 없지만
냉방기기를 켜둔 채 잠을 자다
사망하는 사고가 해마다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는 냉방기기가 유발할 수 있는
저체온증과 저산소증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렇지만 체온이 10도 가까이 떨어져야
사망에 이른다는 점과
얼마나 선풍기를 쐬야 산소 결핍이 일어나는 지
분명하지 않아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만 노약자나 환자에게는
건강을 급속히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INT▶
김선표 교수/조선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당뇨, 혈압, 그 외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중대한 병을 앓고 있으신 분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주무시면 위험하죠."
전문가들은
잠들기 전에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술을 마신 뒤에는
냉방기기를 켜놓고 잠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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