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주 청년들, 고단한 삶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7-05 12:00:00 수정 2011-07-05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지역 청년들은 일이 힘들고

2명 중 1명은

한 달 임금이 채 110만원도 안됐습니다.



청년들이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이 청년은 매일 공사판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한 달을 꼬박 일해도 수입은 백만원이 안됩니다.



방세와 공과금, 학자금 대출 등을 갚고 나면 통장 잔고는 늘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서정일(26세)

"지인들한테 빌려서 1만원, 2만원씩이라도 빌려서 사 먹거나 아니면 라면 같은 것으로 때우거나 그런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 것 하다 보면 진짜 많이 서럽죠."



(CG1)광주전남 청년연대가 지역에서 경제활동 중인 청년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은 기본급이 지난해 평균노동임금의 절반인 110만원도 안 됐습니다.



(CG2)반면 노동강도는 무척 강해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 청년이 80%에 달했고 10명 중 1명은 주 20시간 이상 연장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사정이 이러다보니 자기계발이나 문화생활,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광주지역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3)

10명 중 2명은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10명 중 4명은 통장 잔고가 100만원이 안됐는데 잔고가 없는 청년도 8.6%나 됐습니다.



(CG4)청년들은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저임금 현실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나인욱/광주전남 청년연대 부의장

"결혼자금을 마련을 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보육의 문제에 있어서 아이를 갖는 이러한 문제들이 실제 내가 일하는 조건이나 소득으로 인해서는 엄두를 낼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일을 해도 더 나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답답한 현실이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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