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사흘 동안
수백 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인명피해는
대부분 산사태가 나면서 발생했는데요.
주로 사람이 손을 댄 곳이
지반이 약해져 피해를 키웠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로 2명이 숨진
보성군 회천면의 한 암자입니다.
사흘간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암자를
덮쳤습니다
지난해 암자 바로 뒤 산비탈에
묘지를 조성하면서
배수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산비탈이 붕괴됐습니다
◀INT▶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산림도로도
산사태의 한 원인입니다.
산림도로를 내면서
지질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배수로를 잘못 설치해
폭우에 산비탈이 주저앉고 있습니다.
일가족 3명이 숨진 경남 밀양의 산사태도
산허리에 낸 산림도로가
집중호우에 붕괴되는 바람에 일어났습니다
전남에서도 지난 2년 동안
담양과 곡성, 구례 등 모두 5개 시군에서
6.6킬로미터의 산림도로가
폭우에 유실됐습니다
또 산속의 수풀과 잡목을 없애는 것도
산사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산사태의 3분의 2가 집중된 광양은
산비탈에서 밤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제초제를 뿌려 수풀과 잡목을 없애
산사태가 났습니다
◀INT▶
산사태는 주로 사람이 손을 댄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해당국은
이런 곳을 대부분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제외시켜 놓고 있어서
인명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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