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산사태는 인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7-11 12:00:00 수정 2011-07-11 12:00:00 조회수 1

(앵커)



지난 사흘 동안

수백 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인명피해는

대부분 산사태가 나면서 발생했는데요.



주로 사람이 손을 댄 곳이

지반이 약해져 피해를 키웠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로 2명이 숨진

보성군 회천면의 한 암자입니다.



사흘간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암자를

덮쳤습니다



지난해 암자 바로 뒤 산비탈에

묘지를 조성하면서

배수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산비탈이 붕괴됐습니다



◀INT▶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산림도로도

산사태의 한 원인입니다.



산림도로를 내면서

지질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배수로를 잘못 설치해

폭우에 산비탈이 주저앉고 있습니다.



일가족 3명이 숨진 경남 밀양의 산사태도

산허리에 낸 산림도로가

집중호우에 붕괴되는 바람에 일어났습니다



전남에서도 지난 2년 동안

담양과 곡성, 구례 등 모두 5개 시군에서

6.6킬로미터의 산림도로가

폭우에 유실됐습니다



또 산속의 수풀과 잡목을 없애는 것도

산사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산사태의 3분의 2가 집중된 광양은

산비탈에서 밤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제초제를 뿌려 수풀과 잡목을 없애

산사태가 났습니다



◀INT▶



산사태는 주로 사람이 손을 댄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해당국은

이런 곳을 대부분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제외시켜 놓고 있어서

인명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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