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걸 사진으로 보여주겠다는 작가가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푸른 빛 속에 홀로 서있는 나무 한 그루.
불빛처럼 반짝이는 나뭇잎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영생의 과일이 열린다는
신화 속의 생명나무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은 실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작가는 은박지를 입힌 나무 주위에
안개를 만들어 뿌리고,
어둠 속에서 플래시를 터뜨려
한 잎 한 잎 나뭇잎을 만들었습니다.
◀INT▶
(보통 200-300개 플래시를 터뜨리는데 총 시간은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정록 작가는 신화 속의 이미지를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영웅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갯벌에 설치한
동그란 투명 아크릴 속에
사람을 넣고 찍기도 했습니다.
작품의 소재와 배경은 나무와 새,갯벌 같은
자연의 풍경이지만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세상입니다.
◀INT▶
(존재한다고 믿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기법을 쓰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상을 쫓는 이유에 대해
작가는
물질의 홍수 속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영적인 휴식을 주고 싶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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