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시동이 자주 꺼져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는
두 달 동안 네 차례나 고장나
수리를 받았으나
좋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현대차 신형 아반떼를 구매한 이 소비자는 차를 산 지 한달도 안돼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 시동이 꺼진 것입니다.
(인터뷰)오경미/아반떼MD 소유주
"이 상태로 신호대기하고 있었어요. 출발하려고 기어를 드라이브로 놓고 엑셀레이터를 밟는데 안 가는 거예요. 차가. 그래서 봤더니 여기 있는 게 전부 오프 상태, 다 꺼져버렸어요."
수리를 받고 운행했지만 고장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C.G.1)1차 정비를 받고 사흘 뒤 또다시 시동이 꺼졌고, 5월 말과 7월 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됐습니다
(인터뷰)최윤규/남편
"중립 기어에서 드라이브 기어로 바꾸는 순간 20~30미터 가다가 시동이 꺼져버렸어요. 그런데 이쪽 다른 교차로에서 신호위반해서 오는 차가 있었는데 신호가 꺼져버리니까 어떻게 조작할 수가 없잖아요. 가족들은 정말 10년 감수했고 정말 죽을 뻔 했다는 이런 생각을..."
오씨는 고장원인에 대해 현대차 서비스센터로 부터 황당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C.G.2)자동차 키박스가 예민하게 제작돼 있는데 자동차 열쇠에 달린 액세서리가 무겁거나 키박스에 충격을 줄 경우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오경미/아반떼MD 소유주
"키박스를 부드럽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공지한 적 있냐? 없대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고객들에게 공지하냐? 하지 하지 않는대요. 그러면 차 사용 설명서에 그게 공지가 돼 있느냐? 없대요. 저는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설명대로라면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리콜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측은 키박스와 관련한 원인설명은 정비사의 개인적 견해라고 전제한 뒤 시동 꺼짐 현상은 소비자의 주장일 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나종덕 팀장/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주행 중에 시동꺼짐을 체크할 수 있는 디로거(D-Logger)장비를 장착해서 시동꺼짐 현상을 충분히 점검했는데 시동꺼짐 현상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는 최근 오씨같은 시동꺼짐 현상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시동꺼짐 현상을 점검하는 정밀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차량은 아반떼 최신형 모델로, 올해 수출과 국내 판매가 모두 1위인 인기 차종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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