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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그릇을 빚는 예술은
수백년을 이어온 전통이지만
시대에 따라 혹은 작가에 따라
늘 새로워지는 예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2%의 성공 가능성에 도전하는
도예가를 만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유약을 바른 차 그릇들이
가마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이 순간이 작가에게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자,
기대감에 부푸는 순간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가마에서 나온 작품에는
한 폭의 산수화가 그려지기도 하고,
매화가 꽃잎을 펼쳐보이기도 합니다.
◀INT▶
(자기 고민과 내면의 세계를 표출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가마의 불이 표현해 주는구나)
하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은
백개를 구웠을 때
한두개가 나올까 말까입니다.
조재호 작가는 규격화된 메뉴얼을 거부합니다.
그보다는 늘 새로운 실험에 도전합니다.
남들은 두번 굽는 도자기를
세번 네번 굽기도 하고,
유약을 바르는 것도
그때 끄때 순간의 느낌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그 느낌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INT▶
(마음이 전달되고 이야기가 되어야죠 작품 안에
그게 작가의 소신이죠)
물레로 모양을 만드는 동시에
떡살 문양을
두들겨 새기는 방법도
작가가 새롭게 터득한 기법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만
무언가 새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작가는
마음을 빚는 심정으로 흙을 빚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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