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30년 중국과 소련, 미국에서 활동했던
우리 독립운동단체의 현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됐습니다.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비밀문서로,
당시의 독립운동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백두산과 압록강 등 한반도 북쪽 경계와 중국 흑룡강성, 소련 하바로브스크 일부를 조감하는 지도 한 장.
(c.g.1)1930년 조선총독부 경무국이 작성한 '국외 조선인 불온단체 분포도', 우리로 보면 해외 독립운동단체 지도입니다.
(c.g.2)상해 쪽을 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단체 이름 아래, 김 구, 이동녕 선생의 이름도 보입니다.
당시 조선총독부가 중국과 소련, 미국 등지에서활동하고 있는 독립운동 단체들과 성향, 주요 인사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비밀자료입니다.
(인터뷰)김재기 교수/전남대 정외과
"1930년이라는 상황 속에서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 현황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지도는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연구하는 전남대 김재기 교수가 올 초 총독부 문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일본의 한 고서점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1929년 광주 학생항일운동 이후 나라 밖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선조들의 지난한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김재기 교수/전남대 정외과
"조선총독부가 봤을 때는 해외에 있는 조선인들도 다 일본의 신민이다 생각해서 모두 감시의 대상이었습니다. 주도면밀하게 잘 감시 통제하는 그런 용도로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 지도의 발견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독립 유공자를 발굴하는 작업과 1930년 당시 해외독립운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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