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일조량 부족 농작물 타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8-18 12:00:00 수정 2011-08-18 12:00:00 조회수 0

(앵커)



올 여름,

잦은 비와 잔뜩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는 드물었는데요,



이런 궂은 날씨가

올 농사를 망쳐 놓았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시 다도면의 한 들녘



수확철을 맞아

녹색빛을 띠고 있어야 할 고추밭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농부는 잎과 줄기가 말라비틀어진 고춧대를

체념한 듯 뿌리째 뽑아버립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면서

일조량이 부족해

탄저병과 역병에 걸린 겁니다.



이 일대 고추 농가 280여 곳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같은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처지입니다.



◀INT▶



이같은 피해는 밭농사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한창 여물어가야 할 벼도

이삭수가 감소하거나

도열병이나 흰 마름병과 같은

병해충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사과나 배, 포도 등

수확기 과일도 당도가 떨어지고

크기도 예년만 못합니다



◀INT▶



지난달 1일부터 40일 동안

광주지역의 일조량은 모두 155시간으로

평년의 2/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뙤약볕 여름이 자취를 감춘데 이어

유례없는 가을 장마까지 예고돼 있어

수확철을 앞둔 들녘은

흉작을 걱정하는 농부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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