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름만 '가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9-07 12:00:00 수정 2011-09-07 12:00:00 조회수 1

◀ANC▶

다음주 추석을 앞두고

추석 준비에 모두들 들뜨고 분주한데요.



지난달 태풍 무이파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여전히 시름속에

우울한 추석을 맞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한순간에 쑥대밭이 됐던

광양시 진상면 지계마을.



한 달여 간의 복구 작업으로

어느 정도 평온을 찾았지만

이 마을 김유자씨는

여전히 힘든 생활에 한숨만 나옵니다.



폭우에 휩쓸려간 부엌 대신

집 마당에 간단한 조리 시설을 갖추고

음식 장만에 나서고 있습니다.



집 창문은 모두 깨져

임시로 비닐로 가려놨고 지난해

어렵게 들인 연탄 보일러도 망가졌습니다.



당장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가 걱정입니다.



(S/U)김 할머니는

집에서 추석 준비를 아예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서운한 마음은 많지만

자식들도 추석에 오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INT▶

인근에 사는 이용구씨 부부도

수해의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방 벽이며 거실 바닥은 곰팡이가 가득해

편안한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추석 준비는 커녕

수해를 피하려다 허리를 다쳐

당장 끼니 때우기도 힘든 나날입니다.

◀INT▶

태풍 피해 지역에도 한가위는 다가오지만

수재민들은 올 추석이

유난히 힘들고 우울한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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