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호남고속철 터널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인부가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사 현장의 소홀한 안전조치와 미흡한 대처가
사고를 키웠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엿새째 밤낮없이 계속된 매몰자 구조 작업.
그러나 매몰됐던 45살 류 모씨는
사고 발생 140 시간 만에
흙과 돌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흘 전 발견된 기계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공사 과정부터
매몰자 시신수습까지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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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붕괴 위험 알고서도 공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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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사고가 난 곳은 취약지반이었는데
제대로 된 지질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현장에 있었던 작업 인부들은
당시 붕괴 위험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한신덕 // 생존자
"원래 공사가 잘못 돼가지고 터널이 붕괴 직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공사를 진행했다는 그 자체부터가 나쁜 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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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신고까지 ‘7시간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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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시간부터 119신고까지 생긴
7시간의 공백도 의문입니다.
업체가 쉬쉬하며 사고를 자체 수습하려다
오히려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INT▶
류영복/ 매몰자 고모
"구조대. 그 사람들한테도 그때 늦게서야 알렸지. 자기네끼리 다 해결해보려다가 안 되니까 그때서야 알린거야. 이미 다 그냥 깔릴대로 깔렸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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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구조 방식 수차례 바뀌어..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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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을 다퉈야 하는
구조작업 역시 수 차례 혼선을 빚었습니다.
매몰 지점 근처에서 이뤄지던 자체 구조 작업이
추가 붕괴로 이어지자
사고 지점 위쪽을 파내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엔
두 지점에서 동시에 파내가는 식으로 바꿨다
반나절도 못 돼
또 구조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INT▶ 최재석/ 금호건설 현장소장
"그쪽에서 빼는 게 굉장히 빨라요. 위에서 장비로 하면 시간이 몇 배는 걸리는 거 아시죠. "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난 오늘부터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이런 의문에 대해 본격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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