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50년 외길 '대장장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9-12 12:00:00 수정 2011-09-12 12:00:00 조회수 1

◀ANC▶

중국산 값싼 철물에 밀려

갈수록 사라지는 대장간을

50년째 지켜온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업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어 안따깝지만

전통을 잇는 보람에 즐겁기만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도심속 주택가에서

뚝딱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74살의 대장장이 박학채씨가

벌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다듬느라 분주합니다.



쇳덩이는 모루 위에서

망치를 맞으며 모양이 잡혀갑니다.



호미며 낫이며

박씨의 손을 거치면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S/U)박 할아버지는

열아홉살때부터 대장일을 배워

이곳에서만 50년 넘게 망치를 잡았습니다.



값싼 중국산 철물에 밀려

대장간이 모두 문을 닫았지만

박 할아버지 대장간만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품질 좋기로 소문이 나면서

대장간에는

단골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요즘 박 할아버지의 고민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 줄 사람이 없다는 점.



한창때만 해도

2-3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후계자가 없어

나 홀로 사장이 된지 오래됐습니다.

◀INT▶

재래식 방법을 고집하며

50년 넘게 대장간을 지키고 있는

장인의 손길속에서

옛 추억과 전통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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