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전국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죠.
저녁 무렵 복구는 됐지만
언제 또 정전이 날 지 모른다는 불안과
시민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죽은 새우를 건져올리는 횟집 주인.
저녁까지 반복된 정전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났습니다.
식당이 붐빌 식사 시간에
자꾸 전기가 나가자 손님도 끊겼습니다.
◀INT▶
김용경/횟집 주인
"죽은 놈 싹 건져내니까 전기가 또 나가는 거예요. 너무 열이 받아서.."
교통 신호등도
늦은 저녁까지 정상 작동하지 않는 곳이 많아
경찰이 수신호에 나섰지만
교통 혼잡은 물론 위험한 상황도 많았습니다.
◀INT▶
김태원/초등학생
"학원 갔다 오다가 방금 (차에) 치일 뻔 한 적도 있고요. 위험해서 못 다니겠어요."
어제 늦더위로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감당 못해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는
어제 저녁 8시에야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전국적 정전 사태에 기가 질린 시민들은
전기가 들어온 뒤에도
불안과 불신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시민/
"(한전을) 못 믿겠어요. 전혀 못 믿겠어요."
예고없는 기습 정전에 허를 찔린 시민들과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상인들.
한전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원망을 다 삭히기도 전에
다시 늦더위가 계속된다는 예보에
오늘 하루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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