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 전남 지역도
사상 유례없는 정전사태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할 것 없이
대부분 시설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인데도 상가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냉동 고기를 팔던 식육점도...
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있던 PC방도...
손님들의 머리를 말리고 있던 미용실도...
더운 날씨에 손님들로 북적이던
아이스크림 가게도
모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김명자/아이스크림가게 직원
"드라이아이스 있는 걸로 온도를 떨어뜨리면 (아이스크림이) 안 녹으니까 지금 이렇게 우선적으로 해놨어요."
오늘 낮 3시 30분쯤 광주 전남 전역에서 갑자기 일어난 정전에 시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예고 없이 중단된 전기 공급에 상인들은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고,
(인터뷰)김미연/식육점 업주
"저희는 저울로 (고기를) 판매하기 때문에 정지된 상태예요. 카드 체크기도 안되고... 판매를 못 해요."
아파트 주민들은 정전과 동시에 수돗물과 가스 공급이 함께 끊기면서 한여름에도 안 겪었던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문양례/아파트 주민
"냉장고가 제일 갑갑하죠. 모두 얼어가지고 있는데 녹아버리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소방서에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신고 수백통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인터뷰)이록범 119상황계장/시소방본부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가) 250건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119 구조대 총 동원령을 내려가지고 (구조하고 있습니다.)"
시내 도로는 꺼진 신호등 때문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광천 4거리의 신호등이 꺼지는 바람에 교통 경찰관들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원/초등학생
"학원 갔다 오다가 방금 (차에) 치일 뻔 한 적도 있고요. 위험해서 못 다니겠어요."
예고없는 정전이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시민들은 두려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강성우 기자
이정현 기자
화면제공 광주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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