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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얘기
다 아시죠?
전남 곡성군이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벌여 10년만에 천명 넘는 노인들이 시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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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백내장 진단을 받았던 77살의 손순애 씨.
남편이 암으로 투병중이다 보니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안과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시력을 거의 잃을 뻔한 순간에
전남 곡성군이 쌀을 모아 만든 성금으로
수술비를 대 줘 시력을 되찾게 됐습니다.
◀INT▶
매년 심청 축제를 여는 곡성군이
효녀 심청의 이야기에서 착안해
축제 때마다 노인 눈 수술을 돕기 위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10년째
벌이고 있습니다.
쌀이나 현금으로 그동안 모은 성금이
모두 3억 8천만원 가량.
지금까지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 환자
천 3백 여명이 백내장이나 망막질환 수술을
받았습니다.
15개 안과병원이 병원비를 깎아주거나
성금을 기탁하며 온정을 보탰습니다.
◀INT▶
올해도 오는 30일부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11번째 공양미 모으기 운동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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