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은(22일)
일년에 한 번 있는 승용차 없는 날입니다.
시청과 구청에서는 공무원 차량은 물론
민원인 차량까지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효과가 어땠을까요.
김인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승용차 없는 날, 광주 서구청 앞.
줄을 잇는 민원인 차량을
한 대 한 대 돌려보냅니다.
◀SYN▶
"1년에 한 번 있는 차 없는 날이거든요.
오늘은 주차가 안 됩니다."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SYN▶
"주차장을 해놓든가 하지.."
"유턴하셔서요. 다른 쪽에 주차하고 오세요."
"홍보를 확실하게 해주시든가.."
무슨 날인지 전혀 몰라
차를 가져온 민원인은 황당해합니다.
◀INT▶
서영걸/ 민원인
"정책을 하시려면 홍보를 제대로 해놓으시든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대체..몰라서 차를 가져왔지 안 그랬으면.."
그렇다면 안내를 받은 민원인은
어디에 차를 댈까.
따라가 봤습니다.
(스탠드업)
이곳은 주차금지구역입니다.
알아서 주차를 하고 오라는
안내를 받은 민원인들은 이렇게
구청 바로 옆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평소라면 가득찼을
구청 주차장은 한산해졌지만
(화면분할)
같은 시각, 구청 앞 골목길은
빽빽히 들어찬 차에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INT▶
인근 건물 관리인/
"다 여기 대버려요. 왔다 갔다 하기 복잡하고 힘드네요."
구청 옆 공터도 마찬가집니다.
심지어 의무적으로
차를 두고 와야 하는 공무원들이
구청 옆 공터에 슬쩍 차를 대고
도망치듯 청사로 들어가는 광경까지 포착됐습니다.
일년에 하루라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승용차 없는 날.
제대로 된 홍보와 안내 없이
기계적으로 이뤄진 차량통제에
그 의미는 빛이 바랬고
하루종일 불법주차만 줄을 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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