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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설봉호의 화재 원인 조사가
불이 난 지 20일만에 시작됐습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화물창,
특히 당시 시동이 걸려있었던
활어차를 중심으로 원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6일 여수 백도 앞바다에서
불에 탄 여객선 설봉호,
700도 가까이 되는 열기에 천장이 녹아 내렸고
그 아래 짓눌린 차량들은 형체를 잃었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뼈대만 남은 차 옆으로는
타고 남은 그릇 등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내부 구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된 객실도
당시 처참한 모습 그대롭니다.
s/u] 설봉호에 불이 난 지 20일 만에
화재 감식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꺼지지 않은 불씨들이 남아 있어
현장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YN▶
황상천 현장대응팀장/ 여수소방서
(PIP 슈퍼 왼쪽)
"컨테이너, 활어차, 화물 이런 것들이 굉장히
비좁아서 진압하는 데 어렵습니다. 열을 받아서 고무신처럼 휘어져 있어서 열기도 나고.."
국과수와 해경, 소방서 등 50여 명의
전문가들은 현장을 통제한 채
처음 불이 난 곳으로 추정되는
화물창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송창훈 수사과장/ 여수해경
"당시 시동이 걸려있었던 활어차 부분 감식"
해경은 화재 감식 결과를 토대로
선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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