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예술고 이설 '안갯속'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5-28 09:22:01 수정 2015-05-28 09:22:01 조회수 1

(앵커)
문화수도를 표방하는 광주에는
예술고등학교가 한 곳 있습니다.

시설이 워낙 낡고 좁아서
그동안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습니다만
또 물건너가게 생겼습니다.

이전을 검토했던
옛 도교육청 땅은
아파트 건설회사에 팔렸습니다.

이계상 기자의 보도를 보시면
'언제까지 이렇게 둬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기자)
광주 예술고 관현악반이
합주실로 쓰고 있는 콘테이너 건물입니다.

낡고 비좁은 데다
방음도 제대로 되질 않다보니
학생들이 맘껏 연습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여러가지 신경써야할 게 많아'

한국화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실습실 역시 시설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장마철이 되면 비가 새는 교실을
땜질식으로 보수하고
H빔을 세워 벽체를 보강했습니다.

1,2,3학년이 함께 쓰다 보니
학생들은 실습이 있을때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사물함도 좁다보니 보관이 어려워'

지난 1982년 문을 연 광주 예술고는
건축물 자체가 30년을 훌쩍 넘긴 상탭니다.

개교 당시보다
학급수는 3배 가까이,학생수는 2배로 늘었지만
교실과 실습공간이 부족하다보니
문화예술계 흐름에 맞는
학과를 신설하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문화수도에 맞는 학과도 만들어야'

(스탠드업)
"광주 예술고 이설 사업은
직선 2기 광주시교육감이 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로 시급한 과젭니다."

이전 대상지로 눈독을 들여왔던
옛전남교육청 부지가 건설사에 매각된 상황에서
이설 비용 마련 등
모든 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있습니다.

(인터뷰)-'이전 자금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예술 인재를 키워내는 일이 중요해진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가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나서야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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