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정전 사고..안전 대책 미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9-27 09:18:57 수정 2016-09-27 09:18:57 조회수 0

(앵커)
어젯밤 광주 남구 일대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정전에
많은 주민들이 놀라셨을 텐데요.

알고보니 전봇대 바로 옆에 있는
건설현장이 있어 예견돼있는 사고였습니다.

이렇게 위험스러워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도 한전의 안전 대책은 미비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30분쯤,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광주 남구 일대의 일부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등이 정전됐습니다.

3시간만에 모두 복구됐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5명은 승강기에 갇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정전의 원인은 바로 전봇대
바로 옆에 있었던 신축 공사현장.

임시구조물이 기울며 전선을 끊은 겁니다.

(스탠드업)
공사를 하기 위해 설치해둔 임시 가설물이
보시는 것처럼 전봇대와 1미터도 떨어지지 않게
설치 돼 있다보니 정전이 발생한 겁니다.

아술아슬한 모습에 주민들은 한전에 몇 차례나
조치를 요청했지만 한전이 취한 조치는
전선을 고무로 감싸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사고 앞에선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인근 주민/(음성변조)
"진짜 얼마나 놀래버렸던지 아주..."

(녹취)신축 공사 사업주/(음성변조)
"위험한 부분은 최소화 해 달라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그런데 한전이 말을 잘 못 알아먹은 거예요.."

이렇게 공사현장이 전봇대와 가까워
정전과 안전사고 등이 우려될 경우,
사업주가 돈을 들여 전봇대를 옮겨주는 게
최선이지만 대부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한전이 매번 취하는 조치 역시
전선을 고무로 감싸고 순찰을 도는 것뿐입니다.

(녹취)한국전력 관계자/
"저희가 현장을 수시로 순찰을 하면서 저희가 이제 전력선이 근접하지 않게끔 조심해서 작업을 해달라고 안내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그런 것들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광주지역의 공사현장 가운데
전봇대와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
고무 방호관으로 전선을 감싸둔 곳은
20여곳에 이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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