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민주평화당 선거 입지자 '한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3-27 09:44:42 수정 2018-03-27 09:44:42 조회수 6

◀ANC▶

민주평화당이 창당 이후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입지자들 고민이 큽니다.



지난 총선에서의 녹색바람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민주평화당이 창당한 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달 6일.



호남 정치력 복원을 외치며

당 출범에 앞서 호남에서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INT▶ 박지원 의원 1/25

"전라남도의 발전을 위해

우리 민주평화당이 무한 봉사하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의 구애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독주 중인 호남에서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 자릿수 안에 갇힌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호남 현역 국회의원들의 정당이란 게 무색하고,

존재감이 바른미래당과 엇비슷합니다.

[c/g]

한국갤럽 조사 호남 정당별 지지도 추이

(2월4주-3월2주)



더불어민주당 65% → 74% → 68%

민주평화당 5% → 3% → 3%

바른미래당 5% → 2% → 4%

정의당 7% → 3% → 6%



지방선거에 나설 평화당 소속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선거 분위기를 좌우할 전남지사 후보에는

박지원 의원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박 의원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 상황이 여의치 않자,

벌써부터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빚어질

잡음까지 선거전의 변수로 꼽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장일 의원/전남도의회 원내대표

"결국은 민주평화당과 민주당과 싸움이고

양당체제가 결정이 되면 쉽사리 지금

여론이나 지지도 갖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낮은 지지도, 침체된 당 분위기,

여기에 지방선거 체제 전환까지 늦어지면서

평화당 선거 입지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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