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3)은 89년 전
광주 학생들이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입니다.
5·18민주광장에서도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내는 행사가 마련되는데요.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을
추진하는 장유진 학생과
서구청소년수련관 김진아 청소년 팀장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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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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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우선, 팀장님께 여쭙겠습니다.
광주청소년 독립페스티벌이
어떤 축제인지 소개를 해주세요.
김진아 팀장)
광주청소년 독립페스티벌은 1929년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청소년 축제입니다. 그래서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주최하고요. 저희가 올해는 광주광역시 서구청소년수련관과 흥쇼협동조합이 함께 맡아서 청소년기획단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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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이런 축제를 기획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김진아 팀장)
청소년이 기획을 하고 움직이는 축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나 함께 기획하고 계시는 흥쇼협동조합 이종화 대표님과 같이 청소년들이 직접 움직이는 축제를 기획해보자 그래서 사실은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들하고 소통하고 느리게 조금 가고 있지만 아이들의 목소리가 광장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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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그럼 청소년 단장을 맡고 있는
장유진 학생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장유진 학생 )
저는 광주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자치캠프에 참여하게 되면서 거기에서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이라는 청소년이 만들어서 청소년이 운영해 나가는 그런 축제가 있다고 해서 제가 청소년인 만큼 제 목소리를 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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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프로그램들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장유진 학생 )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청소년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청소년 집회가 가장 주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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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특히 고려한 점은 무엇입니까?
장유진 학생 )
청소년들은 학교 안에서 대부분 삶을 보내잖아요. 그런데 학교 밖으로 나와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서 그걸로 채워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을 가장 고려했습니다.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각 학교마다 요즘 SNS가 발달했으니까 페이스북 이런 SNS를 이용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정리해서 글과 함께 포스터를 같이 학교에 보내는 시스템도 운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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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광장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을텐데,
장유진 학생이 만약 광장에 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장유진 학생 )
저희가 곧 대학교를 가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지방보다는 서울, 그래서 ‘인 서울’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지는 시대가 왔잖아요. 지금. 그래서 공부하면서도 ‘아 이 성적이면 서울로 못 가는데..’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방에서 살아도 더 잘 살 수 있다는 왜냐하면 서울에 가는 게 무조건적으로 성공을 보장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지방에서 학교를 나오고 지방에서 직업을 가져도 충분히 행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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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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