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문어 길러 틈새시장 개척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9-01-07 08:02:50 수정 2019-01-07 08:02:50 조회수 6

◀ANC▶



낙지나 문어 등 이른바 '두족류'로 불리는

연체동물은 지금까지 새끼를 키우기가

어렵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전남의 한 어민이

새끼 문어를 축양장에서 키우는데 성공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장에 팔기 적당한 크기로 자란 문어를

출하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요즘 기온이 차서 이번 겨울에 마지막으로

내다파는 문어입니다.



이 축양장에서는 봄, 가을 문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에

새끼문어를 사들여 키웁니다.



지금까지는 낙지와 문어 등 두족류에 대해

알을 부화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서로 잡아먹거나 자신의 일부를 먹는 습성

때문에 새끼를 키워내지 못했습니다.



◀INT▶ 오중근 [삼호수산 대표]

/적절한 공간을 확보해주고 적정 수온을

유지하면서 먹이를 충분히 공급함으써

그런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3백그램 정도의 새끼를 축양장에 넣어

두세달 정도 키우면 1킬로그램 내외로

자라서 폐사율에 따라 두 배까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해면 양식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같은 틈새

축양 기술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INT▶ 이영진[해양수산기술원 해남지원장]

/육상에서 문어 축양기술에 성공한 것은

많은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남도지역에서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문어의 축양기술 덕에 잡히는 양에 따라 가격

등락이 큰 시세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 st-up ]

지금까지 새끼를 키우기가 어렵게

여겨졌던 두족류의 틈새 축양이 성공함에

따라서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