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형 일자리, 첫 발 뗐다

입력 2019-02-01 13:07:55 수정 2019-02-01 13:07:55 조회수 1

◀ANC▶
사회통합형 일자리 실험인
광주형 일자리가
드디어 첫 발을 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논의되기 시작한 지
4년 7개월,
현대차가 투자 의향을 밝힌 지
7개월만의 일입니다.

먼저 김인정 기자

◀VCR▶

광주시와 현대차가 완성차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서에는 광주형 일자리의 4 대 원칙인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과 원하청 관계개선이 담겼습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노동자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드리고 투자자에게는 적정 수익을 드리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평균 초임 연봉은 주 44시간 기준으로
3500만원 수준입니다.

평균 9천만 원이 넘는
국내 다른 완성차공장보다 임금이 낮은 대신
광주시와 중앙정부가
주거와 보육, 의료 등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c.g) 35 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임금단체협상을 유예한다는 조항이
막판까지 쟁점이었지만
관련법에 따른 노조활동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부속조항을 달아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INT▶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이런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지역은 청년고용을 확대할 수 있고,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협약식에 직접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가 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축하하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문재인 대통령/
"광주형일자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관문입니다. 사회적대타협으로 적정임금과 많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스탠드업)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그동안 해외에서만 공장을 지었던 현대자동차는
23년만에 한국에 공장을 짓게 됐습니다.

빛그린산단에 들어서게 될 공장은
이르면 올 연말에 착공되고,
2021년 하반기부터는 경 SUV를
연간 최대 10 만대까지 생산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직접 고용 천 명을 포함해
만여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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