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침몰했나...결론나지 않은 원인들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4-15 21:06:15 수정 2019-04-15 21:06:15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침몰한 지 내일이면 꼭 5년입니다.

그동안 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문들 가운데
가장 큰 의문은
'왜 침몰했냐'는 겁니다.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뭍으로 옮기고 모형실험도 했지만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

◀END▶
◀VCR▶

세월호 선체 인양이 결정된 뒤
특별법에 의해 꾸려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조선공학자들과 해양전문 법조인 등
전문가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습니다.

인양에 이어 누워있던 선체를 바로 세우고,
선체 조사와 모형 실험 등을 진행했지만
침몰 원인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은
끝내 두 갈래로 갈렸습니다.

◀INT▶ 김창준/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부득이하게 양쪽의 의견을 따로 따로
작성하기로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들께 양해를 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인설'과 '열린안'으로 나뉜
두 가지 결론의 가장 큰 차이는
'외력 가능성'에 있었습니다.

[반투명] 김창준 위원장 등
3명의 위원이 주장한 '내인설'이
나쁜 복원성과 부실한 화물고박,
방향타 조절장치의 고장 등으로
'선체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면

[반투명] '열린안'을 주장하는 3명은
'외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적 요인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C/G] 배의 좌우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인
'핀 안정기'가 최대 작동각도를 초과해
돌아가있었던 점과 외판의 변형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INT▶ 권영빈
*전 선체조사위 진상규명소위원장*
"내인설이라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결론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새로운 결론이라고 할 수 없고 열린 안이야말로 선조위 활동의 유일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과제를 이어받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외력의 가능성이 제기된 '핀 안정기'가
침몰 당시 해저면에 닿는 힘에 의해
변형됐을 가능성도 검토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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