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절놀이' 강요 학생 3명 퇴학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4-30 20:56:09 수정 2019-04-30 20:56:09 조회수 3

◀ANC▶
완도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이른바 '기절놀이'를 빙자한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얼마 전에 보도해드렸습니다.

가해 학생으로 7 명이 지목됐는데
이 가운데 3 명에게
퇴학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3월, 전남 완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이른바 '기절놀이' 영상입니다.

친구를 목졸라 기절시키고 있습니다.

피해학생들은 한달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왔습니다.

◀SYN▶ A 군/피해학생
스트레스 좀 풀자고.. 기절좀 당하자고 하면서
거의 20번 정도 그랬어요.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은 모두 7명

이들은 기절놀이를 빙자해 가혹행위를 하거나
폭행, 금품 갈취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해당 고등학교는
논란이 일자, 최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학생 7명 가운데 3명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나머지 4명은 서면사과와
피해 학생과의 접촉 금지,특별 교육 이수 등을
하도록 했습니다.

◀SYN▶ 완도 00고등학교 관계자
3명은 극히 심한 아이들이고 나머지(4명)은
그보다는 한참 약한 수준이니까..
하는 행위 정도에 따라서..

학교측은 또 피해학생들을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치료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완도경찰서는
이번주까지 가해학생들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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