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동자 점심시간 보장

이계상 기자 입력 2019-05-10 07:41:01 수정 2019-05-10 07:41:01 조회수 4

(앵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은
노동계에서 중요한 화두가 됐습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노동자들이 점심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매월 말일이 되면
은행 창구는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고객들이
줄지어 밀려들고
은행원은 업무를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꼬박 세 시간을 마라톤으로 일하고
점심시간이 찾아오지만
바쁜업무탓에 끼니를 챙기기도 힘든상황입니다.

(인터뷰)광주은행
"김밥 한줄로 밥을 떼우고 다시 일할때 많아"

(c.g)
/금융경제연구소가
은행직원 점심시간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점심을 거른 경험이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
"금융 노동자들의 점심시간을 보장해주기위해서 제도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등의 일부 시중은행들은
점심시간 한 시간동안
직원용 컴퓨터를 쓸 수 없도록 만들었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점심시간 보장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노조는
노동자들이 법적으로 규정된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사 교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법상 8시간 근무 기준으로 1시간 휴게시간"

금융노조는
시중은행들이 점심시간 보장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큰 혼잡은 없었다며
관련 제도를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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