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식목일..갯녹음 막는다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5-10 20:25:59 수정 2019-05-10 20:25:59 조회수 0

◀ANC▶
오늘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바다식목일'입니다.

사막처럼 변하는 바다에
해조류 숲을 조성하자며 만든
법정 기념일인데요.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해마다 여름이면 고수온으로
적조가 발생하는 남해안.

바닷 속으로 들어가니 암반 부위가
모래처럼 변했고, 생물체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갯녹음 현상으로 바다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된 겁니다.

SU//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현상은 지금까지 조사된 면적만 2만 3천ha에 달합니다. 문제는 갯녹음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매년 축구장 4000개에 달하는 천ha씩
바다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연안 생태계가 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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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13년 바다 식목일이 제정되면서
매년 5월10일,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7회 째인 올해는 완도항에서
바다 식목일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각종 체험행사장도 설치돼 바다의 중요성과
해조류의 가치를 알렸습니다.

◀INT▶ 성윤지 부경대 2학년
[바다식목일이라는게 생소하기도 하지만, 바다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나무를 심는 식목일 행사와 다른 점은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포상이 이뤄진다는 것.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갯녹음 예방 대책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함께 하는 겁니다.

◀INT▶ 신우철 완도군수
[해양쓰레기 제로화도 갯녹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해조류를 심고 가꾸는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갯녹음 방지를 위해 정부는 오는 2천30년까지 전국 연안 암반 면적의 75%인 5만4천ha에
바다숲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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