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절벽 현실화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5-21 07:45:04 수정 2019-05-21 07:45:04 조회수 0

◀ANC▶
집을 내놔도 찾는 사람이 없는 거래 절벽이
광주 부동산 시장에도 현실화됐습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와도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광주에 2만세대가 넘는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망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광주시 봉선동 일댑니다.

도로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은 찾는 사람이 없어
말 그대로 개점 휴업 상탭니다.

◀INT▶
서광일/공인중개사
"이 자리에서만 14년하고 20년 넘게 했는데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IMF때나 금융위기하고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1억원 이상 가격을 낮춰 내놓은 급매물에도
관심을 갖는 매수세가 아예 없습니다.

◀SYN▶
A공인중개사
"급매물로 나와도 찾는 사람이 없어요. 급매물도 안사요. (이사하려고)싸게 떨어뜨려도 집을 안사더라고요"

실제로 지난 9.13 대책 이후
광주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거의 실종됐습니다.

(C.G)
지난 해 9월 100을 넘어서 활발했던
부동산 거래 상황을 보여주던
매수 우위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낮아져
어느새 2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SYN▶
KB 부동산 리브온 관계자
"반등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그만큼 위축되어 있고 반등할 여지가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스탠드 업)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광주에
신규로 짓고 있는 아파트는 2만 5천여 세대에
이릅니다. 앞으로 2년 안에 그만큼의
아파트가 신규로 공급된다는 얘깁니다.

거래 절벽인 상황에서도 신규 공급 물량은
넘쳐는 상황.

이때문에 집을 사야하는 사람들의 관망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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