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 공사 어디까지 와 있나?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5-22 08:00:03 수정 2019-05-22 08:00:03 조회수 0

(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아무래도 당초 계획했던
상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의 협의가 덜 끝났고,
세계수영대회 기간에
공사를 하는 것도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공론화를 거쳐
건설 찬성 권고안이 제출된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16년 간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되면서
2호선 건설에 찬성한 시민들은 하루 빨리
개통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란/광주 남구 봉선동
"저희가 버스 타러 나오면 너무 머니까 교통이 너무 막혀요. 집 앞이..봉선동이라서..막히니까 남광주역까지 나와서 타야 해요 지하철을..그냥 그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인터뷰)김명석/대학교 1학년
"광주에서 좀 다닐 곳은 많은데 지하철이 많이 발달돼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좀 빨리 발달이 돼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는 올 상반기 안에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착공식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조 천9백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재부는 지하철 굴착 깊이 등
광주시가 제출한 설계가 적정한 지 여부를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재부와 협의가 끝나더라도 사업자 선정을 위해 40일 간의 공고기간을 거쳐야 하는 등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를 진행하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수영대회도 변수입니다.

(스탠드업)
7월과 8월에는 수영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착공을 하더라도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사실상 제대로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광주시는 조만간 기재부와의
협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 선정 등을 빨리 진행해
6월에 착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재식/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부장
"저희들이 할 것은 다 해서 우리가 제출을 해드렸기 때문에 다만 이제 총 사업비만 떨어지면 국토부에서도 사업 계획 승인이라든지 이런 것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추진되는
도시철도 2호선이
광주시의 계획대로 2025년까지
모두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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