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달 돈모아 여행 갔는데..

김종태 기자 입력 2019-05-31 07:35:00 수정 2019-05-31 07:35:00 조회수 0

◀ANC▶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
한국인 승객 가운데
전남에서는 4명이 포함된 가운데
1명이 구조되고 3명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평소 사이가 좋은
사촌 시누이와 올케 사이로
매달 돈을 모아 여행을 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승선했다 구조된
49살 황모씨의 자택입니다.

가족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서울로 떠나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INT▶
*인근 가게 주인*
"실종 됐다던데. 여기는 아무도 없어요 아까 2시 부터 와서 있다가 인천으로 간다고.
대 여섯명 정도."

황씨는 사촌 시누이인 김씨 자매와
조카 1명과 함께 이번 여행에 나섰습니다.

오래전에 계획한 이번 여행을
여성들만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함께 여행을 가기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돈을 모아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들이 사촌 관계인데도
평소 자매들처럼 잘 어울렸고
친하게 지냈다고 말합니다.


◀INT▶
*황씨 이웃 주민 *
시누들도 언니언니하면서 매일 집에 와서 같이 어울려서 놀고 사이는 엄청 좋아요. 시누들이 같이 간다고 입고 갈 옷도 같이 준비하고.

현재 황씨만 구조되고
함께 간 김씨 등 3명은
아직 소식이 닿지 않은 상태.

황씨의 남편 등 가족들은
실종된 가족들이 빨리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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