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은 바다의 날입니다.
요즘 중소형 고깃배들은
대부분이 FRP라고 하는
유리섬유 플라스틱으로 만듭니다.
이 물질은
사람이나 물고기가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법적인 규제가 없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해안가 근처에
FRP조선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FRP소재를 이용해
어선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FRP조선소들은
보통 영세 업체들인데,
울타리와 천막을 쳐놓고
뻥 뚫린 공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집진 시설을 사용해
FRP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FRP는 석면을 대체한
유리섬유 플라스틱인데
알갱이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발진과 따가움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가 먹은 뒤
이 물고기를 다시 사람이 먹을 경우
미세플라스틱처럼
몸 속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
*이경환 / 중소조선연구소 책임연구원*
"그게 불에 타지도 않고 그게 없어지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그게 해조류나 물고기가 먹었을 때는 몸에 축적이 되거든요, 고기를 잡아서 먹으면 물이 몸속에 들어갈거고."
조선소 측은
사람이 직접 하는 FRP작업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
*FRP 조선소 관계자*
"그란다질도 하고 뭣도 하고 그러니까 하기가 힘들어. 여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적으로 똑같애."
우리나라의 경우
선박의 FRP소재와 관련한
특별한 규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FRP조선업 등록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받을 필요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조선업 등록을 하지 않아도
FRP작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유럽과 미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FRP작업을 하도록
환경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옆나라 일본만 보더라도
해양오염 등을 우려해
아예 FRP선박 건조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FRP 유해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깨끗한 바다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오늘은 바다의 날입니다.
요즘 중소형 고깃배들은
대부분이 FRP라고 하는
유리섬유 플라스틱으로 만듭니다.
이 물질은
사람이나 물고기가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법적인 규제가 없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해안가 근처에
FRP조선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FRP소재를 이용해
어선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FRP조선소들은
보통 영세 업체들인데,
울타리와 천막을 쳐놓고
뻥 뚫린 공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집진 시설을 사용해
FRP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FRP는 석면을 대체한
유리섬유 플라스틱인데
알갱이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발진과 따가움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가 먹은 뒤
이 물고기를 다시 사람이 먹을 경우
미세플라스틱처럼
몸 속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
*이경환 / 중소조선연구소 책임연구원*
"그게 불에 타지도 않고 그게 없어지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그게 해조류나 물고기가 먹었을 때는 몸에 축적이 되거든요, 고기를 잡아서 먹으면 물이 몸속에 들어갈거고."
조선소 측은
사람이 직접 하는 FRP작업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
*FRP 조선소 관계자*
"그란다질도 하고 뭣도 하고 그러니까 하기가 힘들어. 여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적으로 똑같애."
우리나라의 경우
선박의 FRP소재와 관련한
특별한 규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FRP조선업 등록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받을 필요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조선업 등록을 하지 않아도
FRP작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유럽과 미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FRP작업을 하도록
환경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옆나라 일본만 보더라도
해양오염 등을 우려해
아예 FRP선박 건조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FRP 유해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깨끗한 바다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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