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故 이희호 여사, 전남과의 인연은?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6-12 07:35:00 수정 2019-06-12 07:35:00 조회수 0

◀ANC▶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반려자였던
고 이희호 여사는
민주화 뿐만 아니라
여성과 어린이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민주화를 완성하는 길은
통일이라는 신념을
끝까지 지키고 실천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사회문제에 눈 뜬 여성운동가,
흔들리지 않는 민주 투사,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

고 이희호 여사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1992년 민주당 선거운동원 자격으로
목포를 찾은 이후 14차례 전남을 방문하면서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서는
깨어있는 여성의 정치의식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INT▶ 고 이희호 여사 / 1999년 목포MBC 교양강좌
[우리나라는 오늘날까지도 남성 중심의 사회, 모든 것이 남성 중심으로 움직여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에 관한 배려가 적습니다.]

마흔살에 정치인 김대중과 결혼한 뒤
인권과 민주주의의 투사로 변한 이희호 여사는 항상 가정에서의 양성 평등을 강조했고,
실천했습니다.

◀INT▶ 고 이희호 여사 / 1999년 목포MBC 교양강좌
[무엇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먼저 어떻게 사느냐 바른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데 힘써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이후 두차례
북한을 방문한 것은 평화에 대한
이희호 여사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고 이희호 여사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완전히 실시되고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한 민주주의 자유로운 나라로서 속히 통일이 오도록 그런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여사가 소천한 날은 마침 이 땅에 민주에 대한
열망이 치솟던 6월 항쟁 32주년 기념일 입니다.

흐르는 역사의 물결따라
여성, 민주, 인권, 사랑의 화두는
이희호 여사의 이름과 함께
항상 기억될 것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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