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참가 돌파구되나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6-14 07:35:00 수정 2019-06-14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할
선수단 등록이
어제(13) 마감됐습니다.

예상대로 북한은 등록하지 않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의 대회 참가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도
북한은 참가 결정을 미룬 채
우리 측의 애를 태웠습니다.

돌파구를 연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였습니다.

◀SYN▶김정은 위원장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북한의 참가 논의는 급물살을 탔고,
올림픽 개막 열흘 전에
엔트리 등록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우
엔트리 등록이 마감됐지만
북한은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확정되는 다음달 3일까지는
북한에 문이 열려 있습니다.

◀SYN▶이용섭 광주시장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희망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남북 관계나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최고 지도자의 결단이 아니고는
북한의 대회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SYN▶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되어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고
이 자리에서 논의가 이뤄지면
북한이 수영대회에
극적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열립니다.

다만 6월말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빠듯한 일정 때문에
수구 단일팀 구성이나
북한 예술단 공연 등은
성사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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