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7년 9월 자료는 '보안자료' 맞나

김윤 기자 입력 2019-06-20 20:20:00 수정 2019-06-20 20:20:00 조회수 0

◀ANC▶
손혜원 의원을 기소한 검찰이
근거로 삼은 자료는 2건입니다.

공개돼서는 안 될 보안 자료가
손 의원한테 건네졌다는 건데,
두 자료 모두 비밀이라고 하기에는
석연찮은 정황들이 있습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C/G)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 포럼이
지난 2017년 8월30일 목포시에 보낸 세미나
참여 요청공문입니다.

(C/G) 국토부가 9월 중 시작되는
사업공모에 앞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황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함께 한다는 내용입니다.

2017년 9월15일 열린 이 세미나에는
목포시와 나주시, 김제시, 상주시 등이
참여했고 목포시는 하루 전인
9월14일 세미나 발표 자료를 손혜원 의원 실에
보냅니다.

발표 자료에는 같은 해 5월 목포시가
최종 수립한 선창권 도시 재생 활성화 계획을
국토부 공모에 맞게 사업구역을 조정한게
포함됐습니다.

이 자료는 20여 페이지 분량의 프리젠테이션용
자료로 2017년 9월 국회세미나에서 모두
공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해 8월 23일 목포시는
국회에서 근대역사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계획을 발표합니다.

발표자료에는 근대역사공간은 물론,
도시재생 사업구역 위치까지 표현된 지도가
등장합니다.

◀SYN▶임진택 목포시 문화유산 담당
*2017년 8월 유튜브 '함께 여는 미래' 자료*
"국가를 설득을 해서 이러한 사업을 지금 해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님들께서 관심 가지고"

이 발표 또한,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 주최했고 충남 공주시와 순천시 등도
참여한데다 관련 영상까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찰이 보안자료라고 밝힌
2017년 5월18일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자료도
용역보고회와 주민공청회를 통해서 공개됐던
자료를 요약했던 수준.

◀INT▶박홍률 전 목포시장
"사실, 이미 저희들이 공개한 공개한 자료를 나름대로 조금만 발췌만 해서"

검찰이 목포시의 이같은 도시재생 자료를
'보안 또는 비공개 자료'로 보고 기소한 만큼
앞으로 사법부의 판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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