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쉽게 요약하자면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입니다.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언론,
특히 지역방송의
역할과 책임이 작지않은만큼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ＥＮ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지 30년 가까이 돼 가지만
우리사회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정치와 경제,문화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는 소외돼 왔고
최근 미디어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지역언론
특히 지역방송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지역방송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겁니다.

◀ＩＮＴ▶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방송의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이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고 국가적으로도 지역방송에 대한 지원을 더 두텁게 해서..."

지난 3월 지역방송 발전을 위해
지역방송 발전기금을 별도로 설치하는
지역방송 발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지역방송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현행 방송 관련 제도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광고대행 수수료 부과체계를 열악한
지역방송 상황에 맞게 재정립하고 유료방송
사업자도 방송발전기금을 부담해야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료방송매체들도 언론의 공적 책임을 어떤 형태로든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ＩＮＴ▶김석진/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지역의 방송권역은 반드시 보호롤 받아야 하는 것이고 지역민들에게 방송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공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보기 때문에..."

법 제도적인 개선에 앞서 지역방송 스스로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고 지역의 민의를 수렵해 지역 시청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자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ＩＮＴ▶박병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울산지부장
"(지원을) 실적 중심이 아니라,경쟁력 강화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우리가 필요한 방송사라는 어필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균형발전과 지역분권의 시대, 그 성공의 열쇠는 지역의 목소리를 공정하고 올바르게 담아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역방송의 확립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